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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거리에 나서면 자동차가 넘쳐 흐른다. 고무 타이어가 없는 자동차는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 만약에 서부 영화에 나오는 마차 바퀴처럼 나무 혹은 쇠로 만든 바퀴를 장착한 자동차가 도로를 굴러 다닌다면?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는 고무를 전적으로 자연에 의지하지 않고 공장에서 만들어 내기 시작한 지 거의 100년의 세월이 흘렀다. 우리나라에 고무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값싼 고무 지우개로 글씨를 지우다가 글씨는 지워지지 않고 공책을 찢어버려 속상했던 기억과 비 내리는 날 고무장화를 신고 진흙 길을 피하지 않고 과감하게 걷던 친구들이 부러웠던 기억이 새롭다. 이처럼 고무는 현재 인류의 문명을 떠 받치고 있는 중요한 재료 중 하나일 것이다. 고무는 여러 개의 이소프렌이 결합한 탄력성 고분자 물질고무는 탄력성 고분자(.. 더보기
알레르기와 기생충 알레르기성 비염은 괴로운 병이다. 들이마시는 공기 중 코 점막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었을 때 발병하며, 코감기 증상이 나타난다. 투명한 콧물이 수시로, 밑도 끝도 없이 흘러내리고, 수시로 재채기를 하며, 코와 눈이 가렵다. 코감기가 일주일 정도 있으면 회복되는 데 비해 알레르기성 비염은 언제 회복될지 기약이 없으니 심난하다. 할 수 없이 주머니 속에 여행용 티슈를 가지고 다니며 수시로 콧물을 닦아야 하는데, 데이트라도 할 때 콧물을 닦고 있자면 정말이지 죽고 싶다. 감기는 겨울에만 조심하면 되지만, 이 질환은 시도 때도 없이 사람을 괴롭히며, 심지어 일년 내내 이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가 늘어간다아토피성 피부염 과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이 그리 흔하지 않았지만, .. 더보기
트랜지스터의 원리 전자 혁명을 이끈 주역. 트랜지스터20세기는 뭐니 뭐니 해도 전자 혁명의 시대다. 전자 혁명의 주도자는 반도체였고 그 핵심에 트랜지스터가 있다. 1948년에 태어난 트랜지스터는 진공관을 밀어냈다. 트랜지스터의 탄생은 말 그대로 혁명이었다. 20세기 후반 사람들은 온갖 전자 제품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고, 그 전자 제품의 핵심이 바로 트랜지스터였다. 우리가 지금 쓰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다른 부품들과 한데 묶여 집적회로(IC)의 핵심 소자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반도체는 어떤 물질?트랜지스터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려면 먼저 반도체의 기본적인 성질과 그 작동 원리를 알아야 한다. 전기적 성질의 근원이 되는 물리량을 전하(電荷, electrical charge).. 더보기